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사(海印寺)의 말사
낙동강을 굽어보는 구수봉 자락의 천년 도량
원흥사는 경상북도 구미시 도개면 가산리, 낙동강을 조망할 수 있는 구수봉 자락에 자리한 대한불교조계종 제12교구 본사 해인사의 말사입니다. 고려시대에 번성했던 옛 원흥사의 절터 위에 다시 세워져, 천년의 법등(法燈)을 오늘에 잇고 있습니다.
팔만대장경을 봉안한 법보종찰 해인사를 본사로 하는 조계종 제12교구 사찰로서, 부처님의 가르침을 지역에 전하고 있습니다.
낙동강 연안의 비옥한 들녘과 구수봉 자락이 어우러진 자리에서, 강과 산이 함께하는 고요한 수행 환경을 갖추고 있습니다.
원흥사가 자리한 도개면은 신라에 불교가 처음 전해진 초전지로, '도가 열렸다'는 지명 그대로 한국불교의 발원지입니다.
고려시대 이곳 가산리에 원흥사(元興寺)가 창건되어 선산 지역의 중요한 사찰로 번성하였습니다. 절 이름을 딴 '원흥마을'이 지금까지 이어질 만큼 지역과 깊이 함께한 도량이었습니다.
이후 사찰은 폐사되었으나, 절터 일대에는 연꽃무늬가 새겨진 주초석과 승탑 받침돌, 기와편 등 옛 가람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천년 전 불연(佛緣)을 증언하고 있습니다.
근래에 옛 원흥사지 위에 지금의 원흥사가 다시 세워졌습니다. 해인사의 말사로서 끊어졌던 법맥을 잇고, 지역민과 함께하는 기도와 수행의 도량으로 거듭나고 있습니다.
"도(道)가 열린 마을, 도개(道開)"
원흥사가 자리한 구미 도개면은 신라에 불교가 처음 전해진 '신라불교초전지'입니다. 아도화상(阿道和尙)이 모례(毛禮)의 집에 머물며 처음 부처님의 가르침을 전한 땅으로, 이곳에서 열린 불법의 길이 이후 신라 천년 불교문화의 원류가 되었습니다. 원흥사는 이 유서 깊은 땅에서 초전(初傳)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